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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극단 제76회 정기공연 <너의 후일은> 공연합니다.
작성자 박선영 작성일 2018.03.26
조회수 1687
인천시립극단 창작극 프로젝트 첫번째 작품



작 이양구, 연출 강량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2018. 4.28 - 5.6
평일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
공연문의: 인천시립극단 (032-438-7775)

예매: 예술회관 홈페이지 art.incheon,go,kr (032-420-2000)
엔티켓 www.enticket.com (1588-2341)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은 인천시립극단이 오랫동안 준비한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이다. 인천시립극단은 4명의 극작가(이양구, 한현주, 김은성, 박상철)와 공동으로 서구의 근대가 들어온 통로 중 하나였던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면서 함께 공연 소재를 찾아왔다.
인천시립극단은 앞으로 4개의 희곡들을 차례로 공연할 예정이다.

“갑신정변에 실패하시면 나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만에 하나 실패한다면요?”
“일본으로 망명해야겠지. 후일을 도모하려면. 너는?”
“일본으로 가는 배에 제가 탈 자리가 있겠어요? 도망쳐야 기껏 고향이겠죠.”
“아무려면 동지에게 자리 하나 마련해주지 않을까?”“인천부사도 일본으로 가자고 제안 받았어요. 인천에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왜 자결했지?”


● 갑신정변이 유쾌하고 서정적인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은 개항 (1883)이후 갑신정변(1884) 직후까지 변화의 시기 인천을 주 무대로 살아갔던 조선인과 각국에서 몰려온 외국인들의 삶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외국인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지는 갑신정변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조선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이 새롭다. 그 시대를 뜨겁게 살아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어느새 우리 시대를 돌아보고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새파란 청춘들로 이루어진 혁명은 서투르기 짝이 없다. 불을 붙여 신호탄을 쏘아야 거사가 일어나는데 너무 추워서 불이 붙지 않는다. 총기를 미처 점검하지 못해 죄다 녹이 슬었음을 거사 직전에 발견한다. 군사를 내주기로 한 일본은 군사를 철수시켜버린다. 이렇듯 벌이는 일마다 실수투성이고 부딪치는 사건마다 좌충우돌한다.
하지만 조선청년들의 배짱은 두둑하고 기세는 하늘을 찌를 만하다.
뜨겁고 비장하지만 풋풋하고 유쾌하다.”
- 연출의 글에서


● 인천의 옛 풍경 속에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개항된 지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은 전형적인 어촌마을 제물포항에 인천세관이 들어서고 대불호텔, 근대적인 염전, 등대가 세워지는 모습이 흑백 사진처럼 정겹게 다가온다.
배우들의 화술과 몸짓으로 재현하는 150년 전 조선인과 외국인들의 모습은 마치 가무극처럼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그때 그 시절로 우리를 데려간다.

“갑신정변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과 조선을 오가던 사람들을 개항기 인천을 배경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극의 전개를 위해서 한성(서울)으로 무대가 옮겨가기는 하지만 시작과 끝은 인천으로 두었다. 극의 재미를 위해서 실제로는 한성에서 있었던 일들을 인천으로 옮겨오기도 하였고, 시간적인 선후 관계를 다소 바꾸기도 하였다. 가령 등대가 들어오는 일처럼 이후에 벌어지게 되는 일을 앞당겨 두기도 했다.”
- 작가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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