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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 암벽공원 야영장(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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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와! 이거 실화인가?
작성자 김관호 작성일 2021.06.14
조회수 1691
정말 깜짝 놀라고 기나긴 밤이었습니다.
낮에 도착해서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까지 기분좋게 산책을 하고
저녁식사를 즐기는 데... 옆에 이용자 분들이 저를 바라보시길래?
뭔가 하고 뒤들 돌아보니 깜짝 놀랐네요.
어른 만한 유기견 한마리가 제 주변을 맴돌고 있더군요.
뭔가를 주기를 바라는 눈치였는데 전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한번 주게 되면 계속 맴돌테고 다른 유기견들도 함께 나타날테니까요.
약 10여분 제 주변과 옆 이용자, 더멀리 다른 이용자 텐트를 맴돌더니 사라지더군요.
안심하고 식사를 마치고 주변정리를 하고 취침 준비를 하고 누웠습니다.
쉽게 잠이 들지 않아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12시가 지났을까요? 제 머리부분 텐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사람 발자국처럼 크게... 이 시간에 돌아 다닐 사람이 없는데...
근데 사람이 아닌 걸음걸이를 봐서 4발 달린 짐승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한마리가 아닌 두마리가 제 텐트 주변을 맴돌고 냄새까지 맡고...
정말 아찔했습니다. 유기견들이 사라지곤 이건 또 뭔가?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정말 최악의 시간이고 공포의 시간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잠도 못이루고... 새벽 6시가 지나 해가 뜨고...
뒤도 안돌아보고 정리해서 귀가 하였습니다.
온갖 상처에 털도 잔뜩 빠져 보기 힘들 정도의 유기견...
짜증과 불쾌함을 부르는 들고양이 울음소리...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동물보호도 중요하지만 어찌보면 유기견과 들고양이는 야생동물과 같은 유해동물로 봐야 합니다.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동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며,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예방이 필요하고 유해요소를 제거하는 게 가장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휴일을 맞아 힐링하러 갔다가 정신적 스트레스만 가득 담고 왔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유기견이나 들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고 조심하세요.
그리고 유기견과 들고양이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제 머리맡에 발걸음을 멈추고 냄새를 맡고 확인하였던 그 순간...
여러분 모두 조심하세요... 취침할때는 꼭 먹을거리는 밖에 두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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