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 Phocheon Urban Corporation

8년여전 송우리암장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왔었습니다.
산악회원들과 맘먹고 왔었는데 주변은 지저분하고벽은 흉물스럽고 정이 가지않아 어차피 운동하러 갈곳은 많으니 그날 이후 다시 오지않았지요.
그러다 최근에 지인으로 부터 송우리 암장이 좋다는 이야길 듣고 좋긴 뭘좋아 그게 그거겠지 하고 별다른 기대없이 와봤는데 와! 들어서는 입구부터 쓰레기 하나없이 깨끗하다 못해 청결하고 햇빛가림 천막에 비가림 초록 터널까지 주변 시설 잘되어있고 벽 또한 많은 문제들로 빼곡히 정리되어 있더군요.
더구나 감동적인건 우리가 모르고 평일 9시30분에 갔는데 관리자가 오후 1시에  출근이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11시30분에 관리자 배대원님이 짠~ 하고 나타나셨어요! 중앙벽 홀드 손볼게 있어서 일찍 출근 했대요! 보통은 출근해서 일하는 시간에 할걸 미리 출근해서 일하는 관리자를 처음 봤네요!
그것도 놀라운데 가식없이 너무도 반갑게 어서오시라고 반겨주는 배대원 관리자님. 또한 자기가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겸손해 하시는 배대원 관리자님.
오히려 일찍와서 기다린 우리가 미안한데 우리에게 미안하다니?
배대원님의 지론은 클라이머들은 대우받고 운동해야한다 랍니다.
이제껏 우리는 어느 암장을 가든 주인 이란  생각없이 관리자분들의 눈치를 살피는 쪽이었는데 배대원님이 우리 클라이머들의 자존감을 이렇게 높여주니 완전 감동 이었습니다.
배대원님이 이렇게 할수 있는 이유는 포천시장님과 포천시 암벽장 관리 책임자님께서 깨어있는 마인드로 클라이밍 육성에 많은 뒷바라지를 해주셔서 배대원 관리자님이  더욱 더 열정적으로 책임감있게 일할수 있다네요.
요즘같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온 국민의 마음이 피폐해진때에 배대원관리자님같이 헌신적인 분이 암장 관리를 잘 해주시니 머지않아 가볍게 소풍삼아 서울근교 최고의 명소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숲속에 암벽장을 마련해 주신 포천시장님. 배대원님같이 좋은 관리자를 임명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