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 Phocheon Urban Corporation

서울 노원구 거주하는 김서원 이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소흘체육공원내 인공암벽장을 이용해봤습니다.

서울에 있는 인공암벽장 몇군데를 이용해봐서 상대적으로 비교체험이 된셈인데요.

그 체험기를 간략히 풀어보자면 소을체육공원은 아주 뛰어난 암벽강사를 가지고 있고, 그 사실을 잘 어필한다면 지차체경쟁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암장관리자인 "김영세"강사님의 교수법에 있습니다.
제가 수강생도 아니고, 뜨내기로 들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확보법 및 그리그리 올바른 사용법 등을 알려주셨는데, 그 교수법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첫째로, 강사입장이 아닌 학생(?); 물론 저는 하루 들른 사람 이었지만, 먼저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더군요.
이런식이지요. "선생님! 등반경험은 많으신것 같은데요. 그렇게 확보를 보시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데 잠깐 의견을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
사실 이런말을 들을때는 불쾌할 수도 있는데, 목소리 톤, 표정등 오지랍이 아닌 등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선의라는게 느껴지더군요.

둘째로, 아주 쉽게 가르치더군요. 뭐 복잡하고 장황한 부언설명없이 자연암벽과 인공암벽을 등반할때의 확보법이 왜 달라야하는지, 그리고 번번히 실수할 수 있는 그리그리의 정확환 파지법을 명쾌하게 알려 주시더군요.
더 나아가(제가 자연 암벽을 즐긴다는걸 아시고는), 확보점에서의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보이시면서 알려주시니, 강사님 말처럼 참 쉽더군요.

집이 부근이라면 자주 오고 싶지만 서울에서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라 아쉽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에 참여해볼까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다시 전하고자 합니다.